소셜 미디어 활용한 독서 프로그램 진행

구로구 “온라인으로 만나는 슬기로운 독서생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모습. [구로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서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비대면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구로구는 온라인을 통해 올해 ‘구로의 책’으로 선정한 도서를 소개하고 있다.

책과 작가 소개, 명장면 베스트5, 책과 어울리는 장소·음악·공연 추천, 작가들의 독서법 안내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하고 있다. ‘그 녀석, 걱정’, ‘소리 질러 운동장’은 각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 업로드 했으며, ‘발버둥치다’는 10일, ‘아무튼, 딱따구리’는 17일 공개된다. 유튜브 ‘개봉어린이도서관’ 채널에 접속하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2019 WEE 그림책 어워드’를 수상한 최민지 작가의 라이브 방송도 열린다. 작가가 직접 신작 ‘마법의 방방’에 대해 소개하고 실시간 댓글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17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구로기적의도서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펼쳐진다.

구로구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독서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온라인 독서모임’도 운영한다. 정해진 책을 매일 30쪽씩 읽고, 마음에 드는 문장이나 감상을 인터넷 카페에 올려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방법은 구로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 ‘지혜의 등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소셜 미디어 활용 독서 프로그램이 주민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