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장관 임명 재가…“9일 0시 임기 시작”
-후보자 지명 31일만에…10일 국무회의 데뷔전
[헤럴드경제=강문규·유오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조 후보자를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지 31일 만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며 “9일 0시부터 임기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8·9 개각 대상자 중 아직 임명되지 않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등의 임명도 재가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연다”며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관 등 임명장 수여식에는 배우자가 동행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조 신임 장관 배우자 등은 동행하지 않는다.
조 장관 등 신임 장관 6명이 10일 오전 열리는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해 ‘신고식’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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