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유럽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선언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8일 체코에 위치한 유럽 신 공장의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 유럽공장은 유럽 시장의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 확대와 현재 공급중인 포르쉐, 폭스바겐, 르노, 피아트, 스코다 등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로의 안정적인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확대를 위해 건설됐다.

체코 우스티주 자테츠시 약 65만㎡ 부지에 건립된 유럽공장은, 한국 창녕공장 건설의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공된 세계 최고의 최첨단 친환경 공장이다.

특히, 원재료 관리부터 생산, 품질, 물류까지 전 공정 자동화를 기반으로 공장 내 모든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 수집, 분석 및 활용을 통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또 생산초기부터 각종 저해요인을 사전에 탐지해 대응할 수 있는 예지 시스템 적용 등으로 완벽한 품질을 자랑하는 최첨단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구현해 냈다.

넥센타이어 강호찬 부회장은 “아시아지역을 벗어나 유럽에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리는 동시에, 주요 자동차 메이커의 본고장인 유럽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프리미엄 OE공급과 후속하는 RE 시장의 판매 확대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유럽과 미국 R&D 센터의 신축 및 확대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 4월 서울 마곡에 중앙연구소를 오픈했으며, 여기에 유럽 공장의 시작을 알림으로써 제2성장을 위한 ‘글로벌 넥센’의 4대 거점을 구축하게 됐다. 이정환 기자/at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