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경원 시원한 얘기, 품위 있는 지적”…극찬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13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오랜만에 시원한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인 ‘TV홍카콜라’에서 “(나 원내대표는) 북핵과 민생파탄, 앞으로 이 정권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품위 있게 지적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의 반응”이라며 “이해찬 대표가 국가원수 모독죄라고 했지만, 이 죄는 1988년 자기들이 주장해 폐지됐다. 폐지된 법을 이야기하며 나 원내대표를 공격한 것은 참 어이없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당이 어떻게 투쟁할 것인지, 민생과 국가안보를 위해 국회 의원직을 총사퇴할 각오로 대여투쟁을 할 것인지 국민이 주목하고 있다”며 “지난번 5시간 반 단식처럼 개그콘서트를 하면 한국당은 야당으로서 존재 가치가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한국당은 이번에 나 원내대표가 연설한 것과 같이 국회의원 배지를 걸고 상임위원회에서 투쟁하고 안되면 거리로 나가 국민과 대정부 투쟁을 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린다고 하는데 얼마나 한국당을 얕보고 깔봤으면 그런 주장을 하겠느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