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재)충북테크노파크(원장 김진태, 이하 충북TP)는 25일~29일까지 닷새간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시에 ‘해외기술이전 사절단’을 파견했다.
참가기업 중 ㈜지디테크놀러지(대표이사 모경섭)는 지난해 12월 베트남의 ‘대심 비나(Daesim Vina)’에 ‘터치스크린패널 코팅 기술’을 5년간 60억 원의 기술 이전료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 계약의 후속조치로 이번 26일 ‘대심 비나’에 생산설비 수출 27억원, 생산설비 운영을 위한 노하우 기술이전 2억 7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지디테크놀러지는 오창에 소재한 창업기업으로 2016년 매출액이 8500만원에 그쳤지만 지난해 기술이전 계약 체결 후 1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올해 50억원 이상의 매출액 증대가 예상된다.
세계 최고의 터치스크린 패널 커버글라스 열전사 공법 및 차량용 터치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이 같은 성과를 올렸으며, 중국 렌스 그룹 등과 접촉도 이루어져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충북TP는 대심 비나가 입주해 있는 다이안 공단과도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이안 공단은 수도 하노이와 하이퐁 사이에 인접해 있어 기업이 입주하기 최적의 조건을 갖췄으며 수도, 폐수처리, 임대공장 등의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하는데 적극 협력하고 다이안 공단에 입주해 있는 다국적 기업과 국내기업의 기술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TP 김진태 원장은 “지디테크놀러지의 수출 및 기술이전 계약과 다이안 공단과의 업무협약 체결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교역규모가 확대되고 기술교류도 활성화돼 양국의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