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사진 왼쪽)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의 ‘야당 대표들에게도 특수활동비 일부를 줬다’는 주장에 대해 “심각하게 처리해야 될 진술”이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홍 대표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여당 대표가 돈으로 야당을 매수했다고밖에 볼 수 없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회찬 “홍준표 특활비로 야당 매수…심각한 사안”

노 원내대표는 “당시 야당 원내대표를 했던 원혜영 의원은 1원 한푼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며 “바로잡지 않으면 사법처리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대응을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예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특활비를 생활비로 썼다고 한 자신의 말이 여당 쪽에서 문제를 삼자 최근 SNS에 “생활비로 썼던 건 아니다. 그때 수령 즉시 한 4000-5000만 원을 한 달에 받았는데 정책위 의장한테 정책 개발비로 1500만 원. 원내행정국에 700만 원. 원내수석하고 부대표들한테 격월로 각 100만 원씩 줬고 야당의 원내대표들에게도 국회 운영비용으로 쓰라고 매월 보조를 했다. 생활비로는 안 썼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