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삼성전자가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복지기관과 힘을 모아 지역사회 일자리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평택에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버 바리스타 음료매장 ‘카페 휴(Cafe 休)’13호점을 개점했다.
삼성전자 ‘카페 휴’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적 안정을 돕고 삶에 활력을 더하고자 2011년부터 지자체, 복지기관과 함께 펼치고 있는 지역사회공헌 사업이다.
지자체는 카페 조성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임직원 후원금을 기부해 시설 공사 및 기자재를 지원하며, 복지기관은 바리스타 교육 및 매장배치, 카페운영 등을 담당한다.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 인근 지역에 총 13개(용인 8, 화성 2, 오산 2, 평택 1)의 ‘카페 휴’ 지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총 75명의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 이주민이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2012년 문을 연‘카페 휴’용인시 수지구청점’에서 5년째 근무중인 신정희(女, 만69세) 시니어 바리스타는 “아침에 일어나 출근할 직장이 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항상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친구들도 다들 부러워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용인지역 ‘카페 휴’ 운영을 담당하는 처인노인복지관 조혜림 대리는 “2011년 용인에 첫 매장을 오픈 한 이래 현재까지 퇴직자가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어르신들의 근무 만족도가 높다”며 “더 많은 어르신들이 바리스타로 활약할 수 있도록 계속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14호점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카페 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