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일 제주 4ㆍ3 평화공원에서 거행된 제69주년 4ㆍ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권한대행이긴 하지만 국정운영 최고책임자가 제주 4ㆍ3사건 관련 행사를 찾은 것은 지난 2006년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해 도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힌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1년만의 일이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임기 내내 4ㆍ3사건 관련 행사에 불참했다. 황 대행 측은 추념식 참석 의미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황 대행 측 관계자는 “작년에도 국무총리 자격으로 갔었다”며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했다.
신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