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급 이상의 HOA 체결 이후 실무준비 박차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한진해운이 포함된 해운동맹 ‘THE 얼라이언스’ 가 내년 출범을 앞두고 19일~21일 2박3일간 홍콩에 모여 실무회의를 가졌다.
20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지난 5월26일 싱가포르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동맹 출범 후 영업을 위한 노선 구성, 운영 계약서 및 조직 운영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THE 얼라이언스’는 지난 5월13일 결성 발표 이후 한국을 포함해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당 국가에 공식 신고절차를 마친 상태다. 9월 말까지 노선 구성 운영약정서(Operation Agreement) 합의를 완료한 후 미국 FMC(연방해사위원회)에 최종 신고할 계획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후 다양한 스케줄 확보, 운항 정시성 제고 및 원가 절감 등 많은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실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내년 출범하는 ’THE 얼라이언스‘가 동서항로를 선도하는 대표 얼라이언스로 발돋움하는데 큰 힘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THE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선사들은 지난 5월12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상호 공동 협력 기본계약서(HOAㆍ Head of Agreement)를 맺었으며, 2017년 4월1일부터 아시아-북미, 아시아-유럽 그리고 대서양 등 항로를 주력으로 본격적인 공동 서비스를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