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에 대한 주파수 경매가 오는 29일 개시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이통3사에 대한 주파수 할당신청 적격 여부 검토 절차를 완료하고, 3개사 모두 적격 대상으로 통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주파수 경매 참여 대상에 확정됨에 따라, 미래부는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주파수 경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지난 3월 700㎒ 대역, 1.8㎓ 대역, 2.1㎓ 대역, 2.6㎓ 대역 등 5개 블록의 총 140㎒폭을 경매를 통해 할당하기로 공고하고, 지난 18일 이통3사의 할당신청 접수를 완료했다.
입찰 방식은 동시오름입찰에선 40분, 밀봉입찰 4시간으로 이뤄진다. 입찰 제한시간을 감안하면 오름입찰은 하루에 약 7라운드 내외, 최대 50라운드까지 진행될 경우 약 8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경매에 적용될 입찰증분은 2013년 경매와 동일한 0.75% 수준이다. 입찰자는 직전 라운드의 승자 입찰액에 입찰증분이 더해진 금액(최소입찰액) 이상으로 입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