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6일 경기중기센터 3층 혁신실에서 ‘이 달의 자랑스러운 기업인賞’ 시상식을 개최했다.
‘자랑스러운 기업인賞’은 경기중기센터의 다양한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센터의 지원을 통해 성장한 기업, 사회공헌에 앞장선 기업, 경기도의 위상을 강화한 기업에서 대상자를 선정해 수여한다.
경기중기센터는 4월의 자랑스러운 기업인으로 총 4명을 선정했다. ㈜태륭 박광연 대표, ㈜성주음향 최윤길 대표, ㈜태광직물 이인범 대표, ㈜엔코스 홍성훈 대표가 수상했다.
김포시 소재 축산 전용 톱밥을 제조 및 판매하는 ㈜태륭은 법인을 설립하고 공장등록을 신청했으나 관할 당국으로부터 사업장이 제조업의 범위를 벗어난다는 이유로 공장등록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경기중기센터는 한국표준산업분류를 조사한 결과 톱밥제조 코드는 없으나 ‘표면가공목재 및 특정 목적용 제재목제조업’ 코드에 톱밥도 분류가 가능한지 해당 관청에 건의했고, 지난해 4월 관청으로부터 공장등록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태륭은 공장등록 이후 서울우유에 톱밥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전년대비 매출도 10% 증가했다. 또 최근에는 중국 정조우의 S사와 우분을 활용한 고체 연료인 펠렛 생산을 계획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포천시 소재 스피커 제조업체인 ㈜성주음향은 자동차 및 건축설비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에 동사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약 1000억 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최윤길 대표는 2013년부터 포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포천지역 상공업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 대표는 매년 포천시 기업의 노사화합을 위해 한마음 등반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모범 근로자를 표창하는 등 포천시 기업 임직원 간의 소통을 위해 힘쓰고 있다.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고, 경기북부지역에도 이주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다문화 장학재단 설립도 추진 중에 있다.
안성시 소재 테이핑 원단을 제조하는 ㈜태광직물은 지난 2013년 경기중기센터의 패밀리기업지원사업을 통해 홈페이지, 카달로그, 동영상 제작 등의 지원을 받았다. 그 이후 매출이 2013년 32억 원에서 지난해 41억원으로 증가했고, 고용도 2013년 10명에서 지난해 15명으로 증가했다. 또 지난 2월 ‘안성시 동남아 시장개척단’에 참가해 약 95만 불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특히, 이인범 대표는 올해 1월 안성수출기업협회장으로 취임해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이업종 간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오산시 소재 화장품 제조업체인 ㈜엔코스는 지난해 경기도일자리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업체로 2013년 44명에서 지난해 78명으로 34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6월 신 공장과 연구소 확대를 통해 20명의 신규 고용을 계획 중에 있다.
또 ㈜엔코스는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기숙사 제공, 복지몰 운영, 동호회 활동비 지원, 경조사비 지원, 휴양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간의 노력으로 지난해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됐다.
경기중기센터는 ‘자랑스러운 기업인賞’ 시상식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도내 우수 중소기업의 성공스토리를 발굴 및 홍보하고 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중기센터 기획실(031-259-602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