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40대 절도 용의자가 경찰에 쫓기다 5층짜리 빌라 옥상에서 떨어져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5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5층 빌라 옥상에서 A(49) 씨가 추락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A 씨는 모 피부관리실에 침입해 여주인 B(62) 씨의 손가방을 훔치려다 이를 본 B 씨가 “도둑이야”라고 소리치자 달아났고 인근 빌라 옥상에 숨어 있다가 경찰이 자수를 권유하며 설득하던 중 붙잡자 1층 아래로 뛰어내렸다.
경찰은 A 씨가 길을 가다 피부관리실이 비어 있는 것을 보고 범행하려다가 B 씨에게 발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 씨를 쫓던 경찰관과 피해자 B 씨 등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