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건강한 지역사회을 만들기 위해‘사랑의 집 고치기’봉사활동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사랑의 집 고치기’사업은 구청 예산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강남구 건축사회 회원들의 재능기부와 구청직원들의 봉사활동만으로 진행되는데 구는 이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강남구 건축사회 회원들의 사랑의 집고치기 재능기부

지난해 재능기부를 통해 새단장한 사랑의 집은 개포동과 세곡동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총 6가구였으며, 올해는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국민기초수급자, 한 부모가정,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상ㆍ하반기 두 차례로 나누어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이달말까지 동 주민 센터와 구청 복지정책과에서‘사랑의 집 고치기’가구를 선정하고 자체조사를 통해 추천하면 구청 건축과에서 현장을 실사하고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다음 달 시행에 들어간다.

현재 동 주민자치위원장들에게는 사업에 대한 사전설명을 마친 상태로 대상자로 선정되면 세대당 200 ~ 250만 원 내외의 비용이 지원되며 건축ㆍ전기ㆍ기계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봉사자들이 벽지 도배, 장판 교체, 전등 교체, 마감재, 전기배선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이번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 지속적인 사업추진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