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하이트진로의 ‘매화수’가 해마다 판매 신기록을 경신하며 매실주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굳히고 있어 주목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매화수가 66만8000상자(300㎖ 20병 기준)가 팔려, 2010년부터 매년 판매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2007년 매실주시장 1위에 오른 ‘매화수’는 이후 상승세를 타며 빠르게 성장해 2012년에는 매실주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또 해마다 매화수 판매성장률 수치도 가파르게 상승중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리얼푸드 뉴스] 판매 신기록 제조기 ‘매화수’의 인기 비결은?

2010년에는 전년대비 3.2%, 2011년에는 3.8%, 2012년에는 9.2%, 2013년에는 6.3%씩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성장폭이 전년대비 23.2%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 상승세를 타며 매실주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서울ㆍ수도권 지역에서부터 인기를 얻은 매화수는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지방으로 확산는 추세다. 또 지난해에는 지방에서 매화수 판매가 45%가량 늘어난 것으로 저사됐다.

지난 2002년 출시된 매화수는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실속 매실주’로 시장변화를 주도해왔다. 2006년에는 주질과 디자인을 변경해 달콤한 맛과 은은한 매실향의 술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리얼푸드 뉴스] 판매 신기록 제조기 ‘매화수’의 인기 비결은?

맥주와 소주 이외의 새로운 주종을 원하는 소비자들과 달콤한 맛과 향을 선호하는 주류소비층들로부터 즐겨 마실 수 있는 술로 포지셔닝 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이트진로 한 관계자는 “매화수의 산뜻한 맛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여성층과 저도주 선호층을 사로잡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매실주 시장의 대표 주자로써 합리적인 가격, 좋은 원료 고품질의 매화수로 돌풍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