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지난 9월 한달간 부산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순위 내 마감하면서 10월로 예정된 가을 분양 성수기, 부산 지역 분양 열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실제 9월 한달 간 부산에서 분양한 단지는 6곳 총 3544가구(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포함).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9월 분양한 3544가구 중 일반에 분양한 물량은 3307가구였으며 총 1만6640명이 청약 접수해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순위 내 마감했다.
부산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추석 연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 지역은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이며 9월 분양 단지들 대부분 순위 내 마감했다”며 “10월에는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이 예정돼 가을 분양 열기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부산의 행정 중심지인 연제구 연상동에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 II’를 10월 초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시청 바로 옆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3개 동, 아파트 216가구(전용 59~84㎡), 오피스텔 230실(전용 29~64㎡)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 II’는 늘어나는 1~2인 가구의 주거 환경과 인근 공급된 오피스텔 대부분이 원룸인 점을 감안해, 오피스텔 공급량의 87%인 200실을 ‘투룸’으로 설계해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 내 실내 어린이놀이터, 피트니스 시설, 비즈니스 라운지, 코인 세탁실, 게스트 하우스 등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는 점도 특징이다.
삼성물산도 10월, 금정구 장전3동 장전3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장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 동, 전용 59~114㎡ 규모, 총 1938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389가구이다.
롯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2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를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5층, 30개 동, 전용 59~121㎡ 규모, 총 314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86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동원개발의 ‘센텀 비스타 동원 2차’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수영구 민락동에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2층, 4개 동, 총 405가구를 전용 85㎡ 단일 평형으로 구성한다. 이 중 198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