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단장 원학연)은 오는 9월 20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창단 50주년 기념음악회 ‘50년, 또 다른 시작’을 선보인다. 역대 단장 및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출신 동문들과 함께 꾸미는 무대다.

이번 음악회를 위해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해부터 동문 찾기에 나서 400여명의 동문 중 120여명을 찾았다. 이번 공연에 동참하는 60여명의 동문들이 지난 5월부터 정기적으로 모여 연습을 해왔다.

이번 공연은 한국 어린이 합창음악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졸업생 동문들의 무대에서는 ‘보리밭’, ‘내 맘의 강물’ 등 주옥같은 한국 가곡들을 선보인다. 현 단원들은 ‘노래는 즐겁다’, ‘자전거’, ‘개구리’ 등 대표적인 동요들을 부른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창단 50주년 기념음악회

외국 노래 번안곡 ‘노래의 날개 위에’, ‘라데츠키 행진곡’ 등과 함께 최근 제10회 세계합창심포지엄 및 합창축제에서 선보였던 ‘달아달아’, ‘섬집아기’ 등 창작ㆍ편곡 작품도 연주된다.

마지막 연합 합창으로 졸업 동문 60여명, 현 단원 80여명 등 총 140명이 함께 ‘남촌’을 들려준다. 초등학교 2학년 단원부터 환갑의 동문까지 한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B석 5,000원. (1544-1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