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지난달 16일 시작한 한강 헬기관광이 지난주말 발생한 헬기 아파트 충돌사건 여파로 운항 한달 만에 잠정 중단됐다.

관광헬기사업 전문 민간업체 블루에어는 18일 “현재 운항에 문제가 없지만 지난 16일 발생한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사건으로 고객들의 불안감이 고조돼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블루에어 측은 사고 발생 당일인 16일 운항을 전격 중단한 뒤 현재까지 운항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19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이상이 없으면 20일부터 운항 재개하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검토 중이다.

최인규 블루에어 대표는 “여전히 예약은 밀려들고 있지만 안전성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운항을 중단하고 안전점검을 다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한강 헬기관광에 투입되는 기종은 미국 로빈슨사의 4인승 헬리콥터 R-44로, 세계에서 제일 사고가 나지 않는 안전한 기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