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제이미 햄프턴(54위)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101만7000유로)에서 16강에 올랐다.
햄프턴은 2011년 윔블던 우승자 페트라 크비토바(7위ㆍ체코)를 2-0(6-1 7-6<7>)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햄프턴이 메이저 대회 16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32강까지 진출한 게 최고기록이다.
햄프턴은 전 세계 랭킹 1위 옐레나 얀코비치(18위·세르비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샤라포바는 정제(43위 ㆍ중국)를 2-0(6-1 7-5)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2세트 게임스코어 1-4까지 뒤졌으나 역전에 성공하며 슬론 스티븐스(17위ㆍ미국)와 4회전을 치른다.
남자 단식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ㆍ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4위ㆍ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101만7000유로)에서 16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6위ㆍ불가리아)를 3-0(6-2 6-2 6-3)으로 완파했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 오픈 2회전에서 ‘샤라포바의 애인’ 디미트로프에게 무릎을 꿇었던 아픔을 되갚았다.조코비치의 16강 상대는 필리프 콜슈라이버(19위ㆍ독일)로 정해졌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나달 역시 파비오 포그니니(29위ㆍ이탈리아)를 3-0(7-6<5> 6-4 6-4)으로 제압했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4강 접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둘 중 한 명만 결승에 오를 수 있다.
헤럴드생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