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부모 대상 순회특강 예방교육도 한달1회로 확대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을 막기 위해 교육감이 직접 현장을 찾아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나선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4~5월 두 달간 학교를 직접 찾아가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상 학교폭력과 자살 예방교육을 기존 한 학기 1회에서 월 1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문 교육감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돈암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첫 강연을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직접 학교폭력과 자살 예방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7일부터 11개 지역교육청별로 초ㆍ중ㆍ고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 연수를 진행 중이다.

문 교육감뿐만 아니라 김종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 홍강의 한국자살예방협회 회장 등 학교폭력 예방 전문가를 초청해 실질적인 예방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그동안 학기별 1회 하던 일선학교의 학생ㆍ학부모ㆍ교직원 대상 학교폭력과 자살 예방교육을 월 1회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교육 시간, 강사, 방법 등 세부 내용은 각 학교가 자율로 정하도록 했다. 강의, 토론, 역할극 등 실정에 맞게 다양한 교육을 할 수 있다. 교직원 대상 교육에는 교원뿐 아니라 행정직원, 영양사, 배움터 지킴이 등이 참여한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