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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9. 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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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집으로 돌아간 뒤 “가사도우미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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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으로 풀려난 뒤 가사도우미를 부를 수 있게 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가사도우미와 경호원 등 14명의 접촉을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전 대통령은 보석을 허가받은 대신 배우자 및 직계 혈족, 직계 혈족의 배우자, 변호인만 만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측근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석방 당일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을 찾았다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하지만 변호인단은 전직 대통령 예우에 따라 경호인력이 상주하게 됐다며 법원에 이를 통보했다. 변호인단은 재판부가 요구하면 ‘보석 조건 변경허가 신청’을 정식으로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하면 종교활동 보장을 위해 김장환 목사를 접견 대상 목록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 목사는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된 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예배에서 이 전 대통령의 사법처리를 ‘예수의 고난’에 빗대는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된 뒤 서울동부구치소를 찾아 예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