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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에게 묻다④] 노웅래 “2차 북미회담, ‘21세기 대륙철도시대’ 단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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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통일을넘어유라시아로’ 공동대표
-“금강산 관광ㆍ개성공단 활성화 단초”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노웅래<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21세기 대륙철도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연구단체 ‘통일을넘어유라시아로’ 공동대표로 있는 노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으로)몇 시간이면 갈 거리를 철도로 간 점부터 철도시대가 열린다는 의미가 아니겠느냐”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감부터 내비친 셈이다.

노 의원은 “회담 결과에 따라 경의선 철도가 열리고, 중장기적으로는 금강산 관광도 열릴 것”이라며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한 실마리도 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그는 “적어도 금강산(관광)은 될 것”이라며 “개성공단이 열리게끔 되느냐는 아직 봐야하지만, 김 위원장이 철도로 하노이를 간 것은 대륙 철도시대 단초를 여는 그런 그림을 그린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노 의원은 북미 간 협상도 어느정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양측이 밀당(밀고 당기기)을 통해 영변 핵폐기장 문제 등에 일정 수준 성과를 내는, 그런 것까지 가야하지 않겠느냐”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선거가 있는만큼, 성과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