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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제17기 다산(茶山) 아카데미 개강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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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제17기 다산아카데미 개강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최근 성신여자대학교 미아운정 그린캠퍼스에서 다산(茶山) 정약용의 학문과 사상 속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자 모인 60명의 수강생과 함께 제17기 다산아카데미 개강식을 개최 했다고 11일 밝혔다.

다산아카데미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개혁가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과 사상을 통해, 주민들에게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생활의 지혜를 전달하고 경제, 문학 등 다방면의 전문지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강북구만의 특색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2011년 제1기를 시작으로 16기까지 900여명의 구민들이 수강했다.

개강식은 성신여대 총장 및 박겸수 강북구청장의 인삿말에 이어,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의 특강,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17기는 3월 7일부터 5월 23일까지 12주에 걸쳐 실시되며 ‘우리 것에 대한 진실과 오해’, ‘다산에 다가가는 몇가지 이야기’, ‘다산 콘텐츠의 개발과 활용’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론 강의 외에도 전남 강진 다산초당, 수원 화성, 융·건릉 등 다산(茶山) 선생의 발자취가 담긴 유적지를 답사하는 현장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강사진으로는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을 비롯, 성신여대 교수, 다산연구소 소장 등 주제별 전문가들이 초빙돼 수준 높은 강의를 들려 줄 예정이다. 12주 과정을 마친 교육 이수자들에게는 강북구청장 및 성신여자대학교 총장 공동명의 수료증도 수여한다.

특히, 이번 제17기 다산아카데미는 ‘정치적 이상주의와 치열한 앙가주망–목민심서’를 주제로 고미숙 작가의 공개특강이 진행되어 더 많은 구민이 다산아카데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개강식에서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다산 정신을 통해 지역과 사회와 나라를 건강하고 강하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