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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7. 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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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코스피] 동양네트웍스-메디진, 면역항암 백신 임상2상 결과 90%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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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20명 급성골수병백혈병 환자 중 18명 생존, 12명에게서 암진행 완전 멈춰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동양네트웍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면역항암치료제 개발회사인 독일의 메디진사는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지상세포 항암백신 임상 2상의 중간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동양네트웍스는 총 20명의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1년간 항암백신을 투여한 결과, 2명을 제외한 18명(90%)이 현재까지 생존해 있으며 그 중 60%(12명)의 환자에서 암의 진행이 완전히 멈췄다고 20일 밝혔다.

또, 환자에게서 직접 추출 및 배양하는 수지상세포 백신의 제조 과정에서 그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백신 부작용도 없었으며 주사를 맞은 부분이 붓는 정도의 매우 경미한 Grade 1 수준이다.

프로리선드(Dr. Yngvar Floisand) 오슬로 대학 병원 혈액암 내과 과장은 “단 1년간의 백신투여만으로도 매우 뛰어난 안정성을 입증할 수 있었으며, 백신 제조 과정 또한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현재까지의 효과성 데이터 또한 매우 뛰어나 총 2년 기간인 임상 기간이 종료되면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핀커넬(Dr. Kai Pinkernell) 메디진 임상총괄개발임원은 “수지상세포 백신의 중간 결과 발표의 괄목할만한 성과들에 주목하고 있다”며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장기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질병으로, 이런 난치성 질병의 진행을 멈추거나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ra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