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2024. 07. 07 (일)

뉴스속보 리스트

보기옵션 새로고침

뉴스속보 상세보기

‘불 자동차’ 오명 BMW, 화재 조사결과 발표날 또 화재

기사입력

-국토부 “BMW 검찰 고발…늑장 리콜 과징금 112억 부과”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삼수 민관합동조사단장이 BMW 화재 원인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BMW 차량 화재와 관련해 민관합동 조사 결과가 발표된 날에도 광주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6시 24분께 광주 광산구 도산동 모 아파트 안을 주행하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차량 대부분을 태우고 119 소방대원들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졌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운전자는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나자 황급히 주차장에 차량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차량은 2009년식으로 안전 점검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MW 화재 민관합동 조사단은 이날 최종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BMW가 결함을 은폐·축소하고 늑장 리콜을 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BMW를 검찰에 고발하고, 늑장 리콜에 대해 과징금 112억7천만원을부과하기로 했다.

BMW 측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설계 결함, 늑장 리콜 의혹을 부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