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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만명 감정노동자 배려문화, 함께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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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운동본부-롯데홈쇼핑 공동캠페인
-UCC공모전도 내년 1월20일까지 진행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와 롯데홈쇼핑(대표이사 이완신)은 차별과 악플, 혐오표현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고있는 감정노동자들을 배려하는 문화정착을 위해 캠페인을 전개하고, 그 일환으로 ‘감정노동자 배려문화 정착 UCC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고용부의 2017년 자료에 따르면 콜센터 상담원, 판매원, 간호사 등 감정노동자는 740만명에 달한다. 이들 중 서비스직 종사자의 경우 차별과 심각한 악플, 혐오표현으로 고통받아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을 앓는 경우가 30%에 달하고 정신적ㆍ신체적 건강이상을 가져올 만큼 심각하지만 정작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을 그만두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것이 현실이다.

민병철 이사장은 “감정노동 종사자들은 누군가의 가족이며 우리 이웃”이라며 “손님이 먼저 직원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하는 먼저선(先) 선플 인사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고 했다. 롯데홈쇼핑 전성율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콜센터 상담원 등 우리 사회의 감정노동 종사자들의 심리적 건강과 안정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중”이라며 “감정노동 종사자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인 전현희 국회의원은 “740만명에 이르는 감정노동 종사자들 중 많은 분들이 심각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감정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제도가 확충되고 피해자를 지원할 방안도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감정노동자 배려문화를 정착시키고 차별과 혐오표현 추방을 위한 이번 공모전은 감정노동자에 대한 배려에 관심있는 청소년 및 일반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공모 기간은 12월 21일부터 1월 20일까지 1개월간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ys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