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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7. 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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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충전 원천은 ‘연구개발(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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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사업 경쟁력 확보와 지속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성장시켜 경쟁력 우위를 선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은 대전에 위치한 ‘기술혁신연구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석유·윤활유연구소, 화학연구소, 기반기술연구소, 배터리 연구소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올해 3분기까지 연구개발에 투입한 비용은 총 1658억원이다. 같일 기간 2016년 1040억원, 2017년 1411억원에 이어 3년째 연구개발 비용이 순증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배터리 사업은 R&D가 끝이 없을 만큼 돈이 많이 든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올해 3분기까지 SK이노베이션이 연구개발에 투입한 비용은 총 매출액의 0.41%로, 이는 2014년 0.2%의 2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미래신성장사업과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의 측면에서 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신성장사업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선정하고 연구개발을 비롯해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KTB투자증권 이희철 연구원은 “독일 폭스바겐과의 전략적 제휴 효과로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며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실적 기여도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nic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