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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7. 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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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정권 어용언론 동원, 괴벨스 공화국 만들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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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페이스북 통해 저격글…유시민 ‘알릴레오’ 흥행, ‘TV홍카콜라’ 뛰어넘은 시점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홍준표<사진>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SNS를 통해 문재인정부를 저격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정권은 아무리 어용언론을 동원해 괴벨스 공화국을 만들려고 하고 있지만 가장 시류에 민감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TV홍카콜라는 달라진 시대를 선도하고 수평적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 가는 향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괴벨스는 독일 나치정권 시절 당 선전부장으로, 새로운 선전수단을 이용한 교묘한 선동정치로 유명하다.

특히 이날은 전날 자정 공개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팟캐스트 방송 ‘알릴레오’가 자신의 유튜브 개인방송 채널인 ‘TV홍카콜라’를 뛰어넘는 흥행 몰이를 한 시점으로, 홍 전 대표가 유시민 이사장을 저격했다는 분석이 가능한 지점이다.

그는 “홈페이지 시대를 통해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 시대를 열었고, 그 뒤를 이어 트윗 시대가 한때 전성기를 이루더니, 페이스북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과 결합해 세상을 바꿨고, 이젠 1인 미디어 시대인 유튜브 시대가 됐다”며 “언론의 일방적인 정보 주입시대에서 쌍방향 수평적 민주주의 유튜브 시대를 열면서 언론의 역할은 이젠 달라 져야한다”고도 말했다.

홍 전 대표의 언론 저격은 지난 대선 관훈클럽(중견 언론인들의 단체) 토론회 이야기로 이어졌다.

그는 “지난 대선때 어느 방송사 간부가 관훈토론회에서 나에게 ‘우리는 묻는 사람이고 너는 답하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호통을 치고 마치 검사가 피의자를 다루듯 다그치는 것을 보고 아직도 언론 갑질시대에 살고 있는 시대 착오적인 언론인이라고 생각했다”며 “언론이 갑인 세상은 이제 갔다. 정부와 언론만이 전지 전능한 정보제공자인 시대도 갔다. 그것이 수평적 민주주의 시대로, 지금은 시대가 달라 졌다”고 말했다.

badhone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