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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7. 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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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尹탄핵 요구 국회 청원 100만…국정쇄신 국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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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동의수가 100만명을 넘긴 것을 언급하면서 “국정쇄신을 바라는 국민의 강력한 요구”라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3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청원에 100만명이 넘는 분들이 참여했다”며 “윤 대통령은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히 느껴야 한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김 전 총리는 “총선이 끝난지 세 달이 가까워오지만 윤석열 정부는 변한 것이 없다. 형식적인 영수회담이 있었지만, 아무 성과가 없었다”며 “22대 국회는 대화가 없고 극한 대결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큰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며 “국정 운영 기조를 바꾸라는 총선 민심에도 요지부동이다. 야당과 대화하지 않고 있다”고 적었다.

김 전 총리는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이제라도 전면적인 개각을 포함한 국정쇄신책을 내놔야 한다”며 “여야정협의체를 정례화해 소통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이 민심을 받들지 않고, 불통의 정치스타일을 고집하면 더 큰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조속히 민주당 원내지도부를 만나야 한다. 포괄적인 합의로 대치 국면을 끝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은 고달픈데 정치가 실종돼서는 안된다. 국민을 무시하고, 야당과 대화하지 않으면 윤석열 정부의 미래도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열린국회정보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해당 청원 동의자수는 100만 38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