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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14년 삼성 팀장의 비법공개 ‘팀장으로 글로벌 핵인싸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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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30년 근무하고 14년간 주요 부서 핵심 팀장을 역임한 임채훈 저자. 그는 핵인싸 팀장이 되려면 사람 존중, 문제 해결, 숫자 통달 이 세가지 핵심 능력을 지녀야 한다고 말한다.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조직의 중추인 팀 리더의 성장은 회사의 미래와 직접 연결돼 있다. 저 역시 리더 육성에 대한 고민이 끝이 없는데 임채훈 저자의 책을 만났고, 제가 팀 리더 육성에 관련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전달하고 싶었던 핵심을 포함하고 있더라.”(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

“30년 이상 삼성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투영된 이 책은 리더로서 성공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구체적인 조언을 제공할 것이다.”(여남구 법률사무소 YG 대표변호사)

“팀의 성장을 위해 사람 제일, 문제 해결, 숫자 통달이라는 핵심 주제가 명확하게 담겨 있는 이 책은 모든 리더에게 필수적인 독서라고 생각하며 적극 추천한다.”(홍의숙 인코칭 회장)

팀장? 조직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다 안다. 팀장이 얼마나 어려운 자리인지…. 조직의 목표를 명확히 인식하고, 팀원들에게 그 목표를 자연스럽게 공유시키며,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실무적인 팀 성과를 내야 하는 자리, 그게 팀장이다. 하지만 팀장 역할은 쉽지않다. 팀원들의 갈등을 조정하면서 팀워크를 극대화해야 하고 조직 최고경영자나 핵심 임원의 오더를 받아 팀 전력을 극대화해 조직 성장의 원동력으로 장착해야할 임무를 지니고 있다. 아랫사람 다독이랴, 윗사람 눈치보랴 하루 24시간을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는 운명을 지닌 이 역시 팀장이다. 그래서 팀장의 위치는 일종의 ‘샌드위치’다.

부인할 수 없는 것은 이런 팀장의 능력과 파워는 조직을 이끄는 힘의 근원이자, 조직 생명력의 주요 잣대라는 점이다. 팀장이 강해야 조직이 산다. 이건 진리처럼 통한다. 거꾸로 말해 팀장이 약하면 조직은 무너지는 법이다. 팀장의 리더십과 소통 능력, 실무 파워는 그래서 강한 조직을 이끄는 결정적인 힘인 것이다.

삼성에서 30년 근무하고, 이중 14년간 핵심 부서에서 명팀장으로 활약한 이가 내놓은 ‘팀장으로서 글로벌 핵인싸 되는 법’이 책으로 나왔다. 한마디로 유능한, 게다가 인기있는 팀장이 되는 비결이 담겼다. 30년 이상 삼성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전한다는 신념으로 내놓았다는 이 책은 바로 ‘삼성의 팀장은 왜 강한가-팀장으로 글로벌 핵인싸 되기’(임채훈 저, 출판사 북오션)다. 출판사는 책에 ▷삼성에서 14년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명팀장의 노하우 ▷팀원들을 분석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법 ▷성장하는 조직을 만드는 삼성 팀장의 리더십 ▷팀장 능력을 극대화로 이끄는 법 등이 담겼다고 소개한다.

저자 임채훈은 책 앞머리에서 걷고자 하는 길을 ‘기업의 가치 있는 성공을 위해 함께하는 최고 전문가’라고 스스로 칭했다. 가치 있는 기업으로의 도약 여부가 팀장의 리더십, 즉 소통과 실무, 비전을 아우르는 팀장의 견인 능력에 달렸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실력 있는 팀장에다가 글로벌 핵인싸 팀장이 되는 비법을 책 곳곳에 담았다고 하니 일단 흥미롭다.

최근 헤럴드미디어에 방문한 임채훈 저자는 ‘왜 이 책을 냈는가’하는 질문에 “현장에서의 실무경험과 학위 과정 중 습득한 내용들을 엮어 조직 구성원들이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도움이 되고자 책을 집필한 것”이라며 “사람을 존중하고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며 숫자를 확실하게 이해해야 팀은 성공한다는 것을 꼭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

임채훈 저 ‘삼성의 팀장은 왜 강한가-팀장으로 글로벌 핵인싸 되기’ 표지.

삼성그룹 공채 33기인 저자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보상기획팀장(상무),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장(상무)을 역임했다. 현재 협성대학교 겸임교수(보험론)로 재직 중이며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에 출강(협상론)하고 있다. YG 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이자, 인코칭(주) 전문코치, 한국경제인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임채훈 저자가 핵인싸 팀장 비법으로 내놓은 것은 세가지다. 바로 ▷사람 존중 ▷문제 해결 ▷숫자 통달이다. 무슨 뜻일까.

저자는 말한다. “조직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되며 팀원 각자의 역량, 동기부여, 팀워크가 조직의 뛰어난 성과로 이어진다”며 “우수한 성과를 낸 프로젝트는 늘 팀원들 간의 신뢰와 협력이 높은 환경에서 이뤄진다”고 했다. 사람에 대한 존중 없이는 절대 성과가 없다는 뜻이다. 또 “문제 해결 능력은 예기치 않은 도전과 위기 속에서도 성공으로 가는 길을 찾는 데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해결책을 통해 이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문제 해결 능력은 유능한 팀장 여부의 가늠자라는 의미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숫자에 대한 이해는 목표 설정, 성과 측정, 그리고 전략적 의사결정에 필수적인데, 예산 관리, 수익성 분석, 투자 결정 등 모든 경영 활동이 숫자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골치 아프다고 숫자를 피하면 팀장으로서의 점수는 빵점(0점)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

출판사는 이에 “사람 제일, 문제 해결, 숫자 통달은 기업의 성공을 위해 상호 의존적으로 연결된 요소”라며 “저자의 경험과 사례를 통해 이런 요소들이 조직의 성공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이라고 했다. 이처럼 사람 제일, 문제 해결, 숫자 통달이라는 팀장의 핵심 역량은 조직의 본질적인 기본 가치인 시너지 창출과 연결돼 있다는 게 책에서 주장하고 있는 일관된 메시지다.

삼성이라는 국내 최고 기업 조직에서 14년간 명팀장으로 일하면서 자신의 팀장 노하우를 이 책 한권에 풀어놓았다는 저자 임채훈. 그가 삼성에 다니면서 발견했다는 팀장의 핵심 역량을 하나하나 재단해보고 독자가 자신의 입장에서 취사선택하는 재미가 제법 솔솔할 것 같다.

기업 경영과 조직 운영에 관심 있는 팀장, 팀원 혹은 경영인에게 유용한 내용을 담았고 팀장으로서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을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통해 설명하고 있기에 실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게 출판사의 설명.

책 제목 ‘삼성의 팀장은 왜 강한가’, 초판 발행 2024년 5월24일. 펴낸 곳 북오션, 책의 카테고리는 경영실무, 300쪽. 1만9000원. 6월3일자로 삼성화재 추천도서 선정.

ys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