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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서 이 차 보면 양보해줘야” 아무도 몰랐다…이게 장례식 차?
보람상조 스카이펫 전용차량 [보람상조 제공]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강아지 전용 장례식 차라고?”

직접 집으로 찾아가는 장례식 차. 집에서 전문 장례지도사가 반려동물의 염습, 입관까지 철저하게 한다. 최고급 수의까지 입힌다. 그리고 이 장례식 차를 통해 반려동물 장례식장으로 이동한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에 이르면서 다양한 반려동물 서비스가 선보이고 있다. 이번엔 반려동물 전용 장례상품이다. 특히, 반려동물 장례 전용 이송차량 서비스까지 출시됐다.

보람상조는 반려동물 전용 장례상품 서비스인 ‘스카이펫’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전용 반려동물 이송 차량.

대형 RV 차량을 개조해 만든 스카이펫 전용 차량이다.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면 직접 집으로 이 차량이 이동한다. 그리고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장례식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차량 외부엔 생전의 반려동물을 추억할 수 있는 이미지를 래핑했다.

기존엔 회사가 보유한 검은색 이송 차량을 사용했었지만,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순간을 아름답게 추억하고 싶은 반려인의 바람을 담아 전용 차량을 준비했다는 게 보람상조 측의 설명이다.

보람상조 스카이펫 전용차량 [보람상조 제공]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면 우선 이 차량이 해당 자택으로 직접 찾아간다. 전문 장례지도사가 자택에서 염습, 입관 등도 진행한다. 사람과 동일하다. 이후 전용 차량을 통해 화장장이나 반려동물 장례식장으로 이동한다.

반려동물 화장장이나 장례식장은 거리가 멀고 수가 적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라 측은 “직접 이동하고 찾아보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람상조 스카이펫 전용차량 [보람상조 제공]

반려동물 전용 관이나 유골함, 최고급 수의, 액자 등도 제공한다. 단독 추모실 이용과 헌화꽃, 장례증명서도 서비스된다. 보람그룹 자체 특허 기술로 제작되는 반려동물 전용 생체보석 ‘펫츠비아’도 받아볼 수 있다.

펫츠비아는 반려동물의 털이나 발톱, 유골 등의 생체원료를 혼합해 세상에서 유일한 보석으로 제작되며, 반려동물을 항상 기억할 수 있도록 고객 선택에 따라 오마주(위패)나 주얼리 형태로 제공된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지난 30여 년간 고인을 최고로 모시고, 유족을 정성스럽게 위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역시 아름답게 보낼 수 있도록 반려인의 상처를 보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스카이펫 전용 차량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반려인의 편의는 물론 쾌적하게 반려동물과 작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말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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