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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중, 3년 뒤 구설수”…‘이선균 수갑’ 예언했던 무속인, 과거 발언 재조명
김호중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과 그 시기까지 정확하게 예언했던 무속인이 3년 전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의 구설수를 예언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0년 7월 유튜브 채널 '올마이티TV'에서는 한 무속인이 생년월일이 1991년 10월2일인 김호중에 대해 사주 풀이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출연한 무속인은 "3년이 지나고 구설수가 한두번 따를 수 있다. 3년 뒤에는 운이 많이 안좋기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며 "이것만 본인이 잘 피해서 가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나쁜 운이 아니다. 좋아지고 있는 과정"이라며 "현재와 미래를 비교하면 미래보다는 현재가 더 좋다. 지금이 전성기다. 지금 삐끗하면 안되기 때문에 기회를 잘 잡아야한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올마이티TV' 캡처]

이 무속인은 지난해에도 고 이선균의 사주풀이를 하며 "구설수에 처할 수 있다. 이분이 왜 수갑 차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지 모르겠다"며 "자기 의지가 아니고 타인에 의한 어떤 상황에 처할 것 같다. 왜 갑자기 이게 보이냐"는 예언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김호중은 이 영상이 공개된 지 약 3년10개월 만에 음주 운전·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발생한 사고에 대해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부인해오다 개인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의 창원 이틀째 공연 직후인 지난 19일 오후 음주 운전 사실을 결국 시인했다. 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해, 대중을 공분케 했다.

그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는 음주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족집게 예언으로 화제가 된 이 무속인은 약 2년 전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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