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급식 로컬푸드 공급확대 회의 가져-농업유통과(사진2)
김천시가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일환으로 혁신도시 9개 공공기관 급식 로컬푸드 공급확대 회의를 가졌다(김천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김천시가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

김천시는 지난 29일 시 농업기술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경북도청, 김천 혁신도시 공공기관,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공공기관 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회의에서 신우식 농축산부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공공급식 로컬푸드 정책방향과 공공기관 평가지표 등 앞으로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공공기관 급식에 지역농산물을 우선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혁신도시에서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등 9개 공공기관 급식 담당자들은 각 기관의 급식 현황과 로컬푸드 구매사례를 발표한후 공공급식에 지역농산물을 확대 보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급식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쌀, 감자, 양파, 무, 양배추, 당근, 대파 등 7개 품목을 우선적으로 지역농산물로 구매해 줄 것을 요청하고 공공급식에 지역농산물이 차질없이 공급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재경 시 농업유통과장은 “올해 안에 김천시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조례를 제정해 내년 지역단위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겠다. 오는 2022년까지 공공급식, 학교급식 등 김천시 관내 단체급식에 지역농산물이 우선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을 목표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얼굴 있는 건강한 먹거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