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통계청]

[헤럴드경제 = 곽본성 기자]모바일 쇼핑 월간 거래액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살펴보면 8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작년같은 기간보다는 49.6% 증가한 3조343억원을 기록함으로써 통계가 시작된 2013년 1월 이후 사상 최고치의 수치를 보였다.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월 기준 3조원을 넘어선 경우도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온라인 쇼핑에서 모바일 쇼핑 거래액의 비중은 54.4%를 차지하며, 재작년인 2014년 8월까지만 해도 해당 비율은 34.1%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바일 거래의 증가세를 이끈 것은 소프트웨어, 화장품, 가방 등 이였다. 소프트웨어의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91.0%나 늘었고 화장품(2859억원)은 86.7%,가방(615억원)은 80.1%,음·식료품(3644억원)은 73.0% 증가했다전체 모바일쇼핑 거래액(3조343억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군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5520억원)로 18.2%에 달했으며, 그 다음은 음·식료품(3644억원·12.0%), 생활·자동차용품(3455억원·11.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상품군별 온라인 거래액 대비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을 보면 아동·유아용품(69.1%),의복(65.5%),화장품(65.1%),가방(64.5%) 등에서 인터넷쇼핑보다 모바일쇼핑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