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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정음, 이혼소송 중에도 열일…'7인의 부활' 극본리딩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황정음(39)이 이혼 소송 중에도 본업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23일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연출 오준혁, 오송희) 측은 최근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자리에는 황정음부터 엄기준,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윤태영, 이정신 등 드라마의 주역들이 참석했다.

공개된 현장 스틸컷에서 황정음은 머리를 정갈하게 다듬은 모습으로 대본에 열중하고 있다. 남편 이영돈과의 이혼 소송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황정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SBS TV 금토극 '7인의 부활'은 다음 달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지난해 11월 막을 내린 '7인의 탈출'의 시즌2다.

복수의 판이 리셋, 7명의 처절하고 강력한 공조를 그린다. '매튜 리'(엄기준) 손을 잡은 새로운 악의 공동체 탄생을 예고, 지옥에서 돌아온 '민도혁'(이준)이 이들과 어떤 게임을 펼칠지 관전 포인트다.

극본 리딩에서 황정음은 다시 한번 성공을 꿈꾸는 '금라희'로 분했다.

시즌1에서 자신의 딸을 죽이면서 얻은 성공을 지키기 위해 발악했는데, 시즌2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혼 발표 당일인 23일 7인의 부활 포스터 촬영도 소화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 슬하에 아들 1명을 뒀다. 2020년 파경 위기를 겪었으나 재결합했고, 재결합 소식을 전한지 8개월만인 2022년 둘째를 출산했다.

지난해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나왔던 황정음은 당시를 떠올리며 "기사가 나기 전 날 가족 단체 메시지방에 알리자 아빠가 '이서방이 더 걱정'이라고 하더라. 나를 걱정 안 하고 오빠를 걱정해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재결합과 관련해서는 "제가 예전에 싫어했던 행동은 오빠가 굉장히 조심해주고 저도 마음이 아무래도 남아있었으니까 둘이 다시 합친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재결합 3년 만에 끝내 파경을 맞았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며 "이혼 사유 등 세부 사항은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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