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원로 배우 김용림이 며느리 김지영에 대해 자랑했다.
1월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147회에서는 김용림이 자매들의 여주 사선가에 찾아왔다.
이날 김용림은 며느리 김지영을 선뜻 허락했냐는 말에 "내가 워낙 지영이를 예뻐했다. 연기 너무 잘하는 아이로 기억하고, 여러 가지로 성숙한 아이로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다만 "솔직히 딱 하나 걸리는 게 있었다"고. 김용림은 "우리 집안은 불교인데 지영이 집안은 기독교다. 근데 우리 지영이가 예쁜 게 내가 한 번도 속상해 본 적이 없다"면서 "얘가 교회에 나가도 자기 나가는 건 나가는 거고 우리집 행사는 다 한다. 이게 쉽지 않다. 우리는 또 차례 다 지내고 제사도 지낸다. 지금은 제사를 절에서 따로 하지만 얘가 다 와서 했다. 음식도 같이 하고 절할 거 하고. 그러니까 내가 걔한테 불만을 얘기할 수 없다"고 며느리 자랑을 했다.
이어 남성진, 김지영 부부가 처음부터 분가해 살았다며 "난 사실 한 6개월 데리고 살고 싶었다. 우리집 풍속을 알라고. 근데 남일우 씨가 절대 안 된다고, 처음부터 좋게 헤어져야지 왜 상해서 나가게 하냐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남일우 씨 말을 잘 듣는 여자"라며 바로 아들 부부를 분가시킨 이유을 유쾌하게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