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신곡 'Wife'(와이프) 가사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여자)아이들은 22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앨범에 수록될 '와이프'를 선공개했다.
이 곡은 멤버 소연이 작곡,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버블검 베이스 기반의 팝 트랙과 독특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Wife'가 어린 학생들도 자유롭게 청취할 수 있는 전체 공개 곡임에도 가사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게 다가 아냐 위에 체리도 따 먹어줘‘, ’조심스레 키스하고 과감하게 먹어치워’, ‘머리부터 발끝까지 끝내 찹찹찹‘, ’배웠으면 너도 한번 올라타 봐’ 등의 선정성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여자)아이들이 지난해 5월 발표한 '퀸카(Queencard)'가 유튜브 등 SNS에서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초등학생, 유치원생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려가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누리꾼들은 "애들 들을까봐 겁난다", "쇼핑몰, 카페 여기저기서 틀어댈 게 뻔해 막으려야 막을 수가 없다", "애들이 저 가사 흥얼거리면서 유튜브 쇼츠 챌린지 다 따라할 걸 생각하니 아찔하다" 등등 의견을 남겼다.
여자아이들의 정규 2집 ‘2’(Two)는 29일 오후 6시에 발매되며 정규 앨범에는 '와이프'를 포함해 ‘Super Lady’(슈퍼 레이디), ‘Revenge’(리벤지), ‘Doll’(돌), ‘Vision’(비전) 등의 여덟 개 곡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