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가수 임영웅의 새로운 미담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한 누리꾼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임영웅 콘서트 아르바이트 후기글을 올렸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내용이 공유돼 화제를 모았다.
작성자 A씨는 업무 배정을 마친 뒤 밥부터 먹으라는 담당자의 말에 신분증 확인 후 명찰 받고 밥 먹으러 이동했다며 “난 도시락 줄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며 퀄리티 높은 밥차를 보고 놀란 사실을 전했다.
A씨는 “이거 드라마 촬영 스케치에서 본 적 있다. 아니 급식 데자뷔인가 모르겠는데 너무 신기해서 사진으로도 남겼다”며 아르바이트 3일차 동안 먹었던 밥을 공개했다.
이어 “일하면서 느낀 건 가수가 콘서트에 정말 신경 많이 썼구나 하는 거랑 가수를 보러 온 팬분들의 표정이 너무 밝아서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다. 일하는 시간 동안 몇 시간씩 서있으니까 당연히 다리는 아프지만 마음만은 힘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의 배려 덕분에 감동받은 사연도 함께 전했다.
A씨는 “중간에 쉬는 시간 15분 받았는데 그 안에 페이스페인팅 받고 싶어서 같이 일하는 분과 부스로 갔다. 근데 앞에만 20명 정도가 있었다. 차례 기다리는데 뒤에 계시던 팬분이 쉬는 시간 끝나서 페이스페인팅 못 받고 가야 할 거 같다는 이야기 들으시고 앞에 계시는 팬분들한테 사정 설명해 주시며 양해를 구해주셨다”고 밝혔다.
A씨는 “받기 전, 받고 난 후 20번은 넘게 인사드렸지만 순서 양보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정말 감사하다. 임영웅님 팬분들 정말 따뜻하셨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끝으로 A씨는 “처음 해봤는데 함께 일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인상 하나 쓰신 분 없었던 게 기억에 남는다”며 “이런 알바라면 또 해도 좋을 거 같다.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