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알츠하이머 의심 고백 후 근황…제주서 힐링중
[유튜브 ‘김창옥TV’ 캡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최근 치매 의심을 고백한 소통전문가 스타 강사 김창옥이 근황을 전했다.

김창옥은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창옥TV'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누리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창옥은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친구의 귤 농장을 찾아 일을 도와주러 왔다고 말하며 "서귀포인데 날씨가 따뜻하다. 귤을 따러 왔다. 친구가 어머니와 함께 하는 농장인데 도와주러 왔다"고 근황을 알렸다.

이어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이다.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모르겠다. 여러분 모두 미리크리스마스다. 1년에 한 번 있는 귤 수확인데 친구를 꼭 도와주고 싶어서 왔다. 서귀포가 참 따뜻하다. 제주 한 달 살이 강력하게 추천한다"고 말하며 귤 수확을 이어갔다.

김창옥은 "최근 TV나 신문을 봤다면 아시겠지만 알츠하이머 검사를 앞두고 있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제가 그런 증상들이 있어서 검사를 받기로 했다.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되든 숨길 일도 아니어서 또 소식 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김창옥쇼 리부트' 시즌2를 하기로 했다. 12월에 찍어서 2월에 나간다. 이번 달에 결과가 완전히 나오기 때문에 그때 제 근황이나 건강 상태를 나누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달 김창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제가 50살이 됐는데 뭘 자꾸 잊어버려서 뇌신경외과에 다녀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창옥은 "처음에는 숫자를 잊어버렸는데, 숫자를 기억하려고 하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 집 번호, 전화번호, 집이 몇 호인지도 잊어버려서 정신과가 아닌 뇌신경 센터를 가게 됐다. (병원에서) 치매 증상이 있다며 MRI와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를 찍자고 했다. 지난주에 결과가 나왔는데, 저한테 알츠하이머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털어놓았다.

김창옥은 "사람 얼굴이나 숫자, 생일 이런 걸 기억하려고 하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고, 기억도 못 한다"고 고백하면서 12월에 검사를 앞두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창옥은 tvN STORY '김창옥쇼 리부트', 채널A '지구인 더 하우스' 등에 출연했으며 소탈한 강의를 통해 대중에게 사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