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면 후임으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거론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초 기획재정부 등 7개 부처 안팎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할 것이라고 2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이 부회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때 국가대표로 뛰었고, 이후 축구 해설가로 활동하다가 강원FC 대표이사를 지냈다.
매체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이 전 부회장에 대해선 인사 검증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안다”며 "이 전 부회장은 신상이 깨끗하고 땀의 의미를 아는 스포츠맨 출신으로서 지도자 수업까지 받은 점이 좋은 평가받은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장 2차관의 경우 경기 오산으로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안민석 의원과 맞붙거나, 비례대표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밖에 고향인 강원도 원주나 ‘장미란체육관’ 있는 경기 고양 등도 나오는 상황이다.
장 2차관은 지난달 2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예결소위) 회의에서 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총선 출마 계획이 있냐?’고 묻자 “(차관이) 된 지 얼마 안 돼서 업무를 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그 이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출마를 위한 법적 공직자 사퇴 시한은 내년 1월 1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