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YG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루카·파리타·아사·라미·로라·치키타)의 데뷔곡이 마침내 세상에 공개된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걸그룹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7일 자정 베이비몬스터의 ‘배터 업(BATTER UP)’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모든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고 26일 밝혔다.
‘배터 업’은 야구 경기에서 다음 타자 콜사인을 뜻한다. 베이비몬스터는 이 곡을 통해 글로벌 음악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자리하겠다는 자신감과 당당한 메시지를 담았다.
YG 관계자는 “다이내믹한 트랙과 키치한 훅 파트, YG 특유의 짙은 힙합 향을 한데 모은 곡”이라며 “힘 있는 베이스 라인과 긴장감을 자아내는 사이렌 사운드도 인상적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휘몰아치는 구성은 여섯 멤버의 에너지와 맞물려 짜릿하다”고 소개했다.
베이비 몬스터는 그룹명 자체가 이들의 정체성이다. 어린(BABY) 나이에도 괴물(MONSTER) 같은 실력을 겸비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컬·랩·댄스를 아우르는 올라운더를 자신하는 멤버들은 데뷔 리얼리티를 통해 성장과정을 보여주며 일찌감치 글로벌 팬덤을 확보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327만 명, 누적 조회수는 5억 뷰에 육박한다.
지난 5월 공개한 프리 데뷔곡 ‘드림(DREAM)’으로는 미국 빌보드 ‘핫 트렌딩 송스(Hot Trending Songs)’ 차트 정상까지 꿰찼다. 여기에 영국 NME가 ‘올라운더’ 그룹이라며 데뷔 과정을 집중 조명하고, 미국 빌보드가 ‘주목해야할 K팝 아티스트’로 꼽으며 “K-팝 장르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은 “오랫동안 꿔왔던 꿈을 이루게 되는 날이라 정말 행복하다”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우리만의 색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데뷔를 시작으로 팬들의 기다림에 100배로 보답해 드리기 위해 다양한 것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