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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D '왜 자진출석?' 묻자…"마약 안했다. 그걸 밝히려왔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의혹이 제기된 후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지드래곤은 6일 오후 1시 20분께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자진 출석했다. 지난달 22일 피의자로 형사 입건된 이후 첫 조사다.

지드래곤은 자진 출석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알아봐야죠. 가서"라고 답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마약 관련 범죄를 한 사실이 없다. 그것을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거니까 사실 지금 긴말을 하는 것보다는 빨리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경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보느냐,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 출입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도 "두고 봐야죠"라고 답했다.

"(머리카락) 염색이나 탈색은 언제 했느냐"는 물음에는 "한 적 없다"고 답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7일에도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수사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받기 위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

경찰은 이날 지드래곤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우선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확보하고, 구속된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29·여) 씨를 통해 지드래곤에게 마약을 건넸다고 알려진 현직 의사와의 관계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경찰이 추정하는 범행 시점이나 장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드래곤은 2011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당시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지드래곤과 배우 이선균, 남양유업 3세 황하나 씨, 방송인 출신 작곡가, 가수 지망생 한서희 등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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