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 가벼운 발목 염좌…
지난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엄원상이 거친 태클을 당한 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엄원상(울산)이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오는 7일 열릴 일본과의 결승전 출전 여부는 미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엄원상이 가벼운 좌측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면서 "결승전 출전 여부는 경과를 지켜본 뒤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5일 "엄원상 선수의 부상은 가벼운 좌측 발목 염좌"라며 "결승전 출전 여부는 경과를 지켜보고 판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엄원상은 전날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벡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준결승에서 후반 16분 상대 이브로힘할릴의 거친 태클에 부상을 입었다.

투혼을 발휘하며 계속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결국 21분 안재준(부천)으로 교체됐다. 엄원상은 경기 후, 동료의 등에 업혀 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갔다.

일본 수비를 허물 최적의 카드인 엄원상의 부상 회복 여부는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대회 최대 고비였던 우즈벡전을 승리로 마무리한 한국 선수단은 5일 오후 1시 소호구 내 한식집을 방문, 삽겹살과 육개장으로 영양 보충을 했다.

한국과 일본의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은 7일 오후 9시 항저우 스포츠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