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00만원대! 사고 싶어도 못 사…삼성 ‘역대급’ 명품폰 등장
유명 IT유튜버 잇섭이 7일 ‘갤럭시Z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언박싱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ITSub(잇섭) 캡처]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사실상 ‘로또’…사고 싶어도 못 사는 스마트폰” (갤럭시 이용자)

“이번 디자인은 역대급…고급스러움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갤럭시 이용자)

“케이스부터 갖고 싶다…골드 힌지(경첩) 이렇게 잘 살릴 줄이야” (갤럭시 이용자)

삼성전자가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갤럭시Z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을 7일 공개했다. 양사가 협업한 네 번째 제품으로 갤럭시Z폴드5(512GB)를 비롯해 갤럭시워치6·가죽 케이스 2종·S펜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한정판은 톰브라운 서류 가방을 떠올리게 하는 패키지 박스에 제공된다. 가격은 무려 429만원이다.

무려 400만원대! 사고 싶어도 못 사…삼성 ‘역대급’ 명품폰 등장
유명 IT유튜버 잇섭이 7일 ‘갤럭시Z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언박싱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ITSub(잇섭) 캡처]
무려 400만원대! 사고 싶어도 못 사…삼성 ‘역대급’ 명품폰 등장
유명 IT유튜버 주연이 7일 ‘갤럭시Z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언박싱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주연 캡처]

역대 갤럭시 톰브라운 에디션은 비싼 가격에도 출시 직후 판매 수량이 완판됐다.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기에 ‘로또’로 불리기도 한다. 공식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다. 추첨에 응모해 구매에 성공하기만 하면 최대 200만원의 웃돈을 얹어 거래돼 ‘폰테크’(폰+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Z폴드5에 톰브라운 브랜드 고유의 빨간색·흰색·파란색 시그니처 패턴을 살려 패브릭 질감으로 표현했다. 프레임은 검은색, 힌지와 후면 카메라 렌즈 테두리는 골드 색상을 채택했다. 잠금화면, 배경화면, 앱 아이콘 등에도 톰브라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번 한정판 에디션은 한국을 포함, 일부 국가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국내에선 온라인 추첨을 통해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13일 오전 9시 발표된다. 이번에도 상당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려 400만원대! 사고 싶어도 못 사…삼성 ‘역대급’ 명품폰 등장
유명 IT유튜버 잇섭이 7일 ‘갤럭시Z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언박싱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ITSub(잇섭) 캡처]

삼성전자는 2020년 갤럭시Z플립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갤럭시 Z폴드2, 2021년 9월 갤럭시 Z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을 선보였다. 가장 먼저 선보인 갤럭시Z플립의 경우 온라인 사전 판매를 시작한 2020년 2월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 과도한 트래픽이 몰리며 접속이 마비됐다.

같은 해 9월 출시된 갤럭시Z폴드2의 국내 공급 물량은 수백대에 그쳤다. 이 때문에 396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리셀 가격이 500만원을 호가했다. 이어 2021년 선보인 갤럭시Z폴드3·Z플립3의 한정판 추첨에 46만여명 몰려 전작 응모자의 2배를 기록했다.

갤럭시 톰브라운 에디션은 출시 후 오랜 시간이 흘러도 인기가 꾸준한 모델로 꼽힌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올해 초 아들의 졸업식에 참석해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신 스마트폰 기종만 사용할 것 같은 삼성가(家) 인사가 출시 2년이 지난 모델을 사용해 역으로 눈길을 끈 것이다.

무려 400만원대! 사고 싶어도 못 사…삼성 ‘역대급’ 명품폰 등장
2021년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왼쪽).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고 이건희 회장(오른쪽 사진).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