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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폭 의혹’ 김히어라 부인 “아무리 생각해도…‘일진행동’ 그런적 없다”
[김히어라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배우 김히어라가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 및 일진 의혹을 부인했다.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6일 "김히어라 배우가 상지여중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 카페에 가입해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건 사실이지만, 이 외에 제기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김히어라는 일진 활동을 한 일이 없고, 일진으로 활동했다고 인정한 일도, 학교폭력에 가담한 일도 없다"며 "배우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김히어라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다"고 했다.

김히어라는 "몇 달 전 저에 대한 소문을 들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며 "한 언론매체에서 기사를 낼 계획이라는 연락을 주셨고 내용을 들었을 때 많이 놀랐다. 사실도 아니지만 기사가 나가면 진실을 다시 알려드리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고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저는 한 언론사의 사무실을 찾아가 기자님들을 만나 나의 입장을 성실히 전한 게 맞다"고 했다.

[김히어라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면서 "30대가 된 지금도 여전히 저라는 사람은 완전하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미성숙하고 불완전했던 15살 때의 기억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기자분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 관련된 일들을 기억하려고 애썼다"며 "그럼에도 아무리 생각해도 기자분이 말씀하시는 학교폭력이나 빅상지라는 카페 회원이었다는 것만으로도 일진 행동이다라는 생각에 동의하기 어려웠고 그런 적이 없었기에 저는 그런 적이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고 했다.

또 "전 15살이었던 그때부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실수를 했고 그 실수를 인정하며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왔다"며 "이렇게 부족한 저이지만 적어도 남에게 악의적인 피해를 끼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김히어라가 중학생 시절 갈취와 폭행으로 악명 높은 일진 모임의 멤버였고, 그가 후배의 돈을 빼앗았다는 증언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램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보도 전 김히어라가 관련 의혹을 언론사에 직접 설명했다며 "언론사에 연락한 제보자들이 김히어라 배우에 관해 언급한 내용은 착오와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언론사와 배우 모두 알게 됐다"며 "제보자들이 오해를 풀고 배우에게 사과했고 언론사에도 이런 사실을 알렸다. 그래서 오해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김히어라 인스타그램 캡처]

김히어라는 오는 9일 방송될 쿠팡플레이의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 시즌4에 호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학폭 의혹이 보도된 후 결방이 결정됐다.

김히어라는 2009년 뮤지컬 무대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출연 등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속 학폭 가해자 이사라를 연기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 카운터 펀치'에도 출연했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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