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배우 고(故) 최진실 씨의 딸 최준희(20) 씨가 할머니를 신고해 논란이 된 뒤 처음으로 근황을 전했다.
최준희씨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D-33'이라는 글과 함께 다이어트 식단,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등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염색한 머리와 한층 밝아진 표정이 눈길을 끈다.
앞서 최씨는 지난달 9일 최진실의 모친인 할머니 정옥숙(78)씨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해 논란을 일으켰다. 최씨와 그의 오빠 최환희씨가 공동명의로 돼 있는 서울 서초동 아파트를 정씨가 주인 동의 없이 이틀간 머물렀다는 이유였다. 이 일로 정 씨는 서울 서초경찰서로 체포 연행돼 약 5시간동안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어릴 적 남매를 키운 할머니 정씨를 신고한 손녀 딸 최씨에 사회적 지탄이 쏟아졌다.
정씨가 욕설을 하는 영상을 올리며 폭로전을 이어가던 최준희씨는 이후 폭로글을 모두 지우고 한 유튜브채널에 나와 "외할머니 정옥숙씨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했다"며 자신의 외할머니를 주거 침입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