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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분에 물만 줘도 600원 주네요” 이런 용돈벌이 봤어?
화분에 물 주기 인증 사진[독자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초록아, 이제 너 목마를 일은 없을거야”

아침 일찍 일어나기, 양치 하기, 하루 5000보 이상 걷기. 우리가 매일 일상적으로 하고 있거나, 해야 하는 일들이다. 하지만 어떤 날은 이것조차 하기 싫을 때가 있다. 그럴때면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일상 속 습관을 챌린지로 승화시킨 앱테크가 있다. 매일 하는 일들이 미션이 되고 이를 성공하면 돈처럼 쓸 수 있는 코인(C)을 지급한다. 바로 헥토이노베이션이 개발한 습관으로 돈버는 앱테크 ‘발로소득’이다.

일반적인 만보 걷기 등의 앱테크와 달리 발로소득은 10여개 챌린지 목록 중 자신이 원하는 챌린지를 정해 도전한다. 챌린지는 크게 걷기습관 챌린지와 일상습관 챌린지로 나뉜다.

걷기습관 챌린지에는 ▷5000보 걷기 ▷1만보 걷기 ▷근처 공원 걷기 ▷친구와 함께 걷기 등이 있다.

일상습관 챌린지에는 ▷일정한 시간에 기상하기 ▷물 마시기 ▷양치하기 ▷실내 적정 온도 유지하기 ▷음악 한 곡 듣기 ▷5분 책읽기 ▷화분에 물 주기 ▷좋은 글귀 인증하기 ▷오늘 지출 인증하기 등이 있다.

발로소득 앱 화면[독자 제공]

우선 앱을 설치하면 매주 초에 일상지원금 3000포인트(P)가 지급된다. 각 챌린지별로 1000포인트를 걸고 미션에 도전하게 된다. 즉 일주일에 도전할 수 있는 챌린지는 최대 3개다.

그리고 자신이 정한 챌린지에 대한 인증샷을 찍어 앱에 올리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챌린지에 성공하면 그에 따른 코인(C)이 지급된다. 챌린지별로 지급되는 코인은 다른데 보통 600코인을 준다. 예를 들어 화분에 물을 주는 챌린지를 6일 인증하면 600코인을 받는 셈.

이렇게 모은 코인은 앱에 있는 온라인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주 사용처는 커피 전문점,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등이다.

물 마시기 인증 사진[독자 제공]

헥토 관계자는 “100코인이 현금 100원에 해당하지는 않고 약 70원 정도의 가치로 환산된다”며 “일상지원금이라는 포인트는 매주 3000포인트씩 지급되는데 안 쓰면 소멸되지만 코인은 누적돼 추후에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른 앱테크가 지속적으로 광고가 나오는 것에 비해 발로소득에서는 광고가 없다. 아직까지 사용자 모집 단계여서다. 다만 건강한 생활 습관이라는 챌린지 덕분에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헥토 측에 따르면 발로소득은 출시 반 년 만에 사용자 100만 회원을 돌파했다.

발로소득을 사용해 봤다는 직장인 A(33)씨는 “걷기뿐만 아니라, 책 읽기, 좋은 글귀 인증하기 등은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들이여서 좋은 것 같다”며 “이런 챌린지에 성공하면 용돈처럼 쓸 수 있는 코인까지 준다니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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