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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지현 아직도 이 정도였어?” 100억원 베팅 야놀자 판 뒤집었다
전지현을 앞세운 ‘인터파크트리플’ 광고 장면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판매액 사상 최대”

모텔 대실로 시작 국내 대표 여행·여가 플랫폼으로 성장한 야놀자의 과감한 투자가 통했다.

“언제적 전지현이냐” “수익성도 나쁜데, 너무 많은 돈을 썼다” 등 부정적 시선에도 불구하고, 전지현을 앞세운 대대적인 광고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국제선·국내선 항공권 판매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 1등 자리에 올라섰다.

야놀자는 배우 전지현을 앞세운 ‘인터파크트리플’ 광고마케팅에 100억원이 넘는 역대급 최대 금액을 쏟아부었다. ‘해외여행 1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거액을 들여 톱모델인 배우 전지현을 기용했다는게 야놀자측의 설명이다.

전지현을 앞세운 ‘인터파크트리플’ 광고 장면

인터파크트리플은 전지현 마케팅을 본격 시작한 6월 국제선·국내선 항공권 판매액이 월 사상 최대인 2000억원에 육박, 여행 1등 플랫폼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908억원)과 비교해서는 113%, 코로나19 이전은 2019년 6월(1,147억 원) 대비로는 69%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판매액이 9992억 원으로 이 역시 사상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야놀자는 지난해 5월 인터파크를 3000억원에 인수한 이후 이렇다할 시너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인터파크의 적자는 계속됐다.

이에 인터파크의 쇼핑·도서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여행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인수합병을 마무리했다. 사명도 ‘인터파크트리플’ 로 바꿨다.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거액을 광고마케팅에 쏟아부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지금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가 인터파크트리플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인터파크트리플]

한편 야놀자는 배우 전지현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 캠페인으로 성수기 마케팅 포문을 연데 이어, 배우 신세경을 내세워 ‘해외 여행도 놀자, 계산적으로’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인터파크트리플은 오는 2028년까지 연간 외국인 방한 관광객 5000만명 돌파를 목표로 한다”면서 “K-콘텐츠와 K-팝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매우 커졌지만 그 수요를 뒷받침할 상품(패키지)과 유통망이 부족한 실정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을 통해 대한민국을 관광대국으로 만들고 300조원의 수출 효과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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