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나온 꿈 샀다” 복권 1등 당첨돼 5억원 받은 사연
방송인 유재석.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유재석 나온 꿈’을 자녀에게서 산 뒤 복권을 구매하고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받은 당첨자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당첨자 A씨는 지난 1월 충남 논산 연산면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구매한 ‘스피또1000’ 복권 68회차에 1등으로 당첨돼 5억원을 수령했다.

평소 소액으로 로또복권을 사고 아이들이 긁는 걸 좋아해 즉석복권도 종종 구매한다는 A씨는 동행복권과의 인터뷰에서 “1월에 생일인 둘째 아이를 위해 외식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복권판매점이 보여서 로또복권과 즉석복권을 함께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과 함께 즉석복권을 긁었는데 첫째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기 시작했다”며 “복권을 확인해 보니 1등에 당첨됐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첫째가 유재석 님이 나온 꿈을 꾸었다고 해 꿈을 산 적이 있었는데, 덕분이 큰 행운이 찾아온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라며 “다음날 아이들에게 태블릿과 노트북을 선물로 사줬다”고 덧붙였다.

A씨는 “사업이 바빠서 잊고 있다가, 장마 시즌에 여유가 생겨 뒤늦게 당첨금을 수령하니, 1등 당첨 사실이 실감 나고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며 당첨금은 더 좋은 환경의 주택을 구매하는데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