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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 먹으러 갔다가 어리둥절” 주문받는 웨이터 ‘낯익은 얼굴?’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딥브레인AI는 ‘AI 이장우’가 키오스크에 등장해 음식 주문을 받는 모습을 구현했다. [딥브레인AI 유튜브]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AI 이장우입니다. 주문하시겠습니까?”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키오스크 앞에 서자 낯익은 얼굴의 남성이 등장해 주문을 받는다. 원하는 메뉴를 말하자 “빵은 따뜻하게 드릴까요?”라고 되묻는다. 이어 삼성페이 결제와 포인트 적립까지 능숙하게 해낸다.

레스토랑에서 주문을 받는 이 남성은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딥브레인AI가 선보인 배우 이장우를 똑 닮은 실사형 ‘AI 이장우’다.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딥브레인AI는 ‘AI 이장우’가 키오스크에 등장해 음식 주문을 받는 모습을 구현했다. [딥브레인AI 유튜브]

앞서 딥브레인AI는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AI 이장우’ 제작과정을 소개한 바 있다. 당시 딥브레인AI 스튜디오를 방문한 배우 이장우는 그린 스크린이라고 불리는 초록색 배경 앞에 서서 촬영을 했다.

이장우는 향후 ‘AI 이장우’의 활동 계획을 묻는 딥브레인AI 관계자의 질문에 “맛있는 식당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음식을 소개해주는 AI 이장우를 염원한다”며 “제가 ‘음잘알’(음식을 잘 아는 사람)이어서 많은 분들이 믿고 드실 것 같다”고 답했다.

실제로 딥브레인AI가 최근 4개월 만에 공개한 작업 결과물을 보면 키오스크 속 ‘AI 이장우’가 레스토랑을 찾은 손님과 자유롭게 대화하며 주문을 돕고 결제방법까지 안내한다.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딥브레인AI는 ‘AI 이장우’가 키오스크에 등장해 음식 주문을 받는 모습을 구현했다. [딥브레인AI 유튜브]

이처럼 딥브레인AI는 음성 합성기술, 영상 합성기술, 딥러닝 기술 기반의 AI휴먼 솔루션을 개발해 리테일, 커머스, 금융, 교육,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AIA생명의 브랜드 공식 홍보대사인 손흥민 선수를 ‘AI 쏘니’로 구현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중국 베이징방송, 칭하이방송과 ‘AI아나운서’ 기술 공급계약도 체결해 AI아나운서를 개발해 도입한 바 있다.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딥브레인AI가 만든 AIA생명 홍보대사 ‘AI 쏘니’. [딥브레인AI 유튜브]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 인사이트가 선정한 ‘글로벌 250대 제너레이티브 AI(생성형 인공지능) 스타트업’ 중 엔터프라이즈 AI 아바타 분야 유망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딥브레인AI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 사업의 편의성을 높이는 대화형 인공지능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다양한 생성 AI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선보인 2D AI 휴먼에 이어 이달 23일에는 3D 버추얼 휴먼을 출시해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3D 버추얼 휴먼은 실시간 대화는 물론 감정표현 및 입체적인 동작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얼굴과 몸에 조절점이 있어 의자에 앉는 등 실제 현실에 가깝게 입체적인 연출도 가능하다고 딥브레인AI는 강조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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