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할리우드 인기 배우 기네스 펠트로가 1990년대에는 마약을 해도 잡히지 않아 좋았다고 밝혀 주목 받았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에 따르면 기네스 펠트로는 최근 미국 CBS 예능 프로그램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네스 펠트로와 함께 출연한 힐러리 스웽크는 "(펠트로는)1999년에 아카데미를 타지 않았는가. 내가 2000년에 아카데미를 받아서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기네스 펠트로와 힐러리 스웽크는 각각 1999년과 2000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기네스 펠트로는 이에 "맞다. 그때는 코카인을 해도 잡히지 않을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이어 "바에 가면 테이블에 올라가 춤을 춰도 됐다. 뉴욕에 카메라폰이 없었기에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파파라치도 없었다"며 "술집에서 잔뜩 취해 비틀거리면서 나와도 집에 갈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기네스 펠트로는 1992년 영화 '정열의 샤우트'로 데뷔했다. 잦은 말실수로 종종 구설수에 올랐지만, 2013년 연예 주간지 피플이 선정한 '2013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뽑히는 등 인기를 이어갔다. 국내에선 영화 '어벤져스',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에 출연해 인지도가 높다.
과거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과 결혼해 1남1녀를 뒀지으나 이혼했다. 미국 드라마 '글리' 제작자 브래드 팰척과 재혼했다.